기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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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과 발람을 통해 배우는 기도 (민수기 22:31-33)
1 오늘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한국 의정부 광명 교회 성도들이 저희와 함께 예배 드립니다.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먼 곳까지 오셔서 기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한 분이 광명 교회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광명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이 말 속에 담겨 있는 자부심, 자신감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광명 교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믿기로는 이곳 멤피스에 오시기 전부터 열심히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멤피스에 오셔서, 전심으로 미국과 멤피스 땅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도 여러분의 기도를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이 곳에 오셔서 주님이 여러분에게 보여 주시고 알게 하시고 말씀해 주신..
2023.05.10 -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대에게 (마 15:21-28)
1 두로와 시돈 지방에 사는 가나안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매우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인의 딸 때문이었다. 자식은 사랑이지만, 자식은 아픔이 되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린, 재수 없는 아이라고 수군거렸습니다. 이마에 붉은 낙인을 찍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귀신 들린 딸을 보며, 재수가 없다며 침을 뱉기도 하고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딸을 보면서, 살아야 했던 가련한 인생이, 바로 오늘 본문의 주인공입니다. 불행한 사람이고, 막다른 골목에 내 몰린 사람이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오늘 주인공처럼 인생을 도둑 맞은 사람들, 마음에 커다랗게 난 구멍이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 인생이 한 숨이고, 그 한 숨이 천근이나 나가..
2023.05.03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마 21:12-13)
1 지난주에 이어, 예수님의 포도원 주인 비유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포도원 주인 비유를 말씀하시고 내리신 결론은 이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6)’ 그런데 이 비유의 결론을 가지고, 예수님 비유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전히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비유에서 나오는 품꾼들은 먼저 와서 12시간 일했든, 나중에 1시간 일했든 상관없이 같은 품삯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비유의 결론은 품꾼들이 임금을 받을 때 순서만 일치하지, 비유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천국 비유라고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여전히 깨닫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
2023.05.03 -
깨어 있으라 (마 25:1-13)
1 오늘은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종려 주일입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고난 주간이 시작됩니다. 금요일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만, 예수님은 주일 새벽에 부활하십니다. 교회 절기 중 가장 중요한 날들입니다. 한 주간 동안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묵상하면서 신중하고 경건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도 다시 한번 새롭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비유 중에서 ‘열 처녀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열 처녀 비유는 천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특히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도전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점..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