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라 (민 20:7-13)

2023. 5. 2. 10:44민수기

1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중에 하나는 거룩하다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11: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약 성서 뿐 아니라, 신약 성서에서도 같은 맥락의 명령이 나옵니다. 베드로전서 1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베드로전서 2 5절에서도, ‘너희가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라고 말씀이 그것입니다. 하나님과 거룩은 뗄레야 없음을 보여주는 말씀들 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거룩이라는 단어가 한편으로 우리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거룩하지 못하다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못한데, 거룩하다고 하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거룩이라는 단어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거룩에 대한 우리 나름대로의 해석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주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할 있을까요?

 

주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명령하셨는데, 우리는 자꾸만 의문문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의심이 드는 걸까요?

 

찰스 스텐리 목사님의 책에 보면, 거룩하라는 말이 가지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책을 보면서, 그럴 있겠다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오해는 이런 것입니다. 

 

첫번째, 거룩한 삶은 인간 세상을 초월한 신비한 삶이라는 오해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구별될 필요는 있지만, 세상과 동떨어져 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거룩한 삶은 내가 있는 만큼 선하게 사는 이라고 여기는 것이 오해입니다.  

최선을 다해 올바른 일을 행하고 선한 삶을 사는 것이 거룩한 삶이 아닐까요? 라고 묻는 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질문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거룩해질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세번째, 거룩한 삶은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상태에 처해 있음을 아십니다.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 1:8,10)’

 

모든 인간에게는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죄의 본성에 지배를 받는 삶을 계속 살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는 삶을 살든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결한 것과 정결하지 않은 것을 구별한 것처럼, 현대의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구별하며 살아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적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것은, 우리가 거룩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것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거룩하신 성령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물건을 성물이라고 합니다. 성물은 거룩한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물건이 거룩해 졌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당이 성전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니까, 거룩한 삶은 우리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을 쫓아 살기로 선택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으로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영으로 거룩한 존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것은, 우리의 입술로,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고 싶다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면 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우리가 찬양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거룩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이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 동안의 광야 훈련을 마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있었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 길을 하나님과 함께 했던 거룩한 백성들이니,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터져 나와야 하는 순간인 것입니다. 평생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며, 먹고사는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옷도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권능도 경험했습니다. 평생 동안 하나님이 인도하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기에, 그들의 입술은 찬양과 감사로,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해야 하는 순간이 바로 오늘 본문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런데 민수기에는 의외의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평생 풍성하게, 안전하게, 평안한 삶을 주셨고, 채워 주셨는데, 그런 삶을 잊게 만든 사건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당혹스런 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일은, 회중에 물이 떨어져 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물이 떨어졌다는 것은, 있을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도 안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죽게 되었다 공포와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공포와 두려움이,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불평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아가, 영적인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바뀌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경험했던 거룩한 백성이라 불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회중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삶에 물이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했습니다. 회중에 물이 떨어졌지만, 평생 동안 그들을 인도하신 거룩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생동안 경험했던 거룩한 하나님을 잊어 버렸습니다. 평생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광야에서 물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패닉이 되어 버렸습니다그래도 다행스러운 일도 있습니다. 그들의 영적 지도자 였던, 모세와 아론은 절대 절명의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을 ,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6)’

 

모두 다 모두가 불평하고, 모두가 과거를 그리워하고, 모두가 하나님을 잊어버린 순간에, 모세와 아론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잊어버린 같은 순간에, 정신 차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리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엎드린 이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렇게 적용했으면 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원망하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때우리에게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것입니다.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길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 중에 물이 없어지거든, 우리 중에 목마름이 있거든, 아니 우리 중에 소망이 없거든,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것입니다. 그때가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때 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모세에게 길을 알려 주신 말씀이 민수기 20 8절에 나옵니다.

 

‘… 지팡이를가지고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는 자에게는 배에서 영원히 샘솟는 생수가 터져 나오리라는 말씀으로 응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광야에서 물이 없어진 이유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기 시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이 없어지거든, 목마름이 심해지거든, 죽게 되었거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가 상상도 못할 방법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거룩한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합니다.

 

모세가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악기가 되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들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런 모세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비장함과 경건함을 느낄 있습니다. 엄숙하고, 한편으로는 장엄한 배경 음악이 들리는 같습니다. 죽은 같이 자들을 살리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순간이 다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선지지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원망했으나 거룩하신 하나님은 자비하심으로, 긍휼히 여기심으로 백성들을 위로하실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심하고, 기억조차 하지 않았으나, 거룩한 하나님은 그들을 오래 참고 기다리시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이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들을 새롭게 하시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는 거룩한 선지자들이 회중을 반석 앞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입을 열어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 선포합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 20:10,11)’

 

거룩한 선지자 입에서 나온 언어가 회중의 마음을 흔듭니다. 모세는 반석을 내리치는 퍼포먼스도 행했습니다. 잠자는회중을 깨우려는 말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반석에서 물이 많이 솟아난 것입니다.

 

반석을 두드리자 물이 나왔다는 사실은, 생각해 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동안물이 없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기쁨의 환호와 기쁨의 찬양이 울려 퍼져야 하는 순간입니다. 죽게 되었던 자신들을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야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기록이 없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많이 나온 것보다, 현대의 우리가 놀라면서 읽어야 대목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중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강력하게 나타났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에게는 회개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했던 그들이기에, 더욱더이런 기적 앞에서는,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임재하셔야 일어날 있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시기만 분주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에게 은혜 베푸신 것이 당연한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을 행하신 것이 당연한 일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해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석에서 물이 나올 , 모두 다엎드려 회개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평생 자신들을 인도한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신들을 향해, 하나님이 여전히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더욱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이 일을 보시면서, 이렇게 평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하시니라 ( 20:12)

 

우리가 놀라야 할까요?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 것이, 우리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은 회중입니다. 반면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께 엎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평가는 모세와 아론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것일까요?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를 믿지 않는다라고 하신 것은,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대로 준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하셨지, 반석을 내리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또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마치 자신들이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모세와 아론이 지금 우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하시지도 않은 말을 또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중을 반역한 라고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자신을 원망했던 회중을 보면서 모세와 아론의 감정이 격해졌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거룩한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백성들을 향한 분노라고 여기시지 않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분노였다고 평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부분이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다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앞에서 거룩함을 하나님과 함께 있기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언급된 거룩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거룩함은, 하나님의 권능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석에게 명령만 해도 물이 나오는데, 모세는 예전에 했던 것처럼 반석을 두드려 물이 나오게 것이,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막은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온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물이 없어질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기 원하셨음을 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했고 불평했습니다. 거룩한 백성처럼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신다는 것을 온전히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세가 가로 막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나기 보다는, 자기의 경험과 자기의 의가 나타난 장소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공의 로우심으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온전한 순종 만이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의 경험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대로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일이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모세의 온전치 못한 순종에 불구하고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와 아론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반석에서 물을 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셨습니다. 13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우리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타난 사건이 므리바 사건이고, 우리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