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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위하여 (민 28:16-26)
1 오늘은 멤피스 한인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지, 29주년이 되는 주입니다. 먼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저희 공동체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의 역사는, 우리를 사랑하사 인내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비슷한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창립 예배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감사하고, 믿음의 신실한 형제, 자매를 만나게 하심을 감사하고, 여러분과 함께 멤피스 땅에서 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고, 함께 말씀을 공부하고 함께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
2023.05.22 -
염병 후에 (민수기 26장 1-4절)
1 오늘 본문은 염병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실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염병 후라는 시점은,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사건이 끝난 후를 말합니다. 민수기 25장에 어떤 사건이 기록되어 있냐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한 일로 여호와의 진노가 임했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충격에 빠지게 했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의 위험성과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전염병이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음을 보았고, 한 사회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얼마나 빠르게 마비시켰는지 보았습니다. 민수기 25장 9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 중에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
2023.05.15 -
발락과 발람을 통해 배우는 기도 (민수기 22:31-33)
1 오늘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한국 의정부 광명 교회 성도들이 저희와 함께 예배 드립니다.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먼 곳까지 오셔서 기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한 분이 광명 교회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광명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이 말 속에 담겨 있는 자부심, 자신감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광명 교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믿기로는 이곳 멤피스에 오시기 전부터 열심히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멤피스에 오셔서, 전심으로 미국과 멤피스 땅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도 여러분의 기도를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이 곳에 오셔서 주님이 여러분에게 보여 주시고 알게 하시고 말씀해 주신..
2023.05.10 -
내게서 배우라 (마 11:28-30)
1. 오늘 본문은 잘 알려진 성경 구절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암송하시는 구절이고, 좋아하시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먼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혹시 얼굴이 떠 오르는 분들이 있을까요? 참 어렵고 힘든 삶을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지체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얼마 전에 갓난 아이도 한 명 있습니다. 그 형제를 생각하면,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지 상상도 못 합니다. 이렇게 유독 인생의 짐이 무거워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이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다윗은 친구에게 배반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자기 아들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잡으로 쫓아오자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냥 사는 것이 힘듭니다...
2023.05.04 -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대에게 (마 15:21-28)
1 두로와 시돈 지방에 사는 가나안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매우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인의 딸 때문이었다. 자식은 사랑이지만, 자식은 아픔이 되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린, 재수 없는 아이라고 수군거렸습니다. 이마에 붉은 낙인을 찍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귀신 들린 딸을 보며, 재수가 없다며 침을 뱉기도 하고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딸을 보면서, 살아야 했던 가련한 인생이, 바로 오늘 본문의 주인공입니다. 불행한 사람이고, 막다른 골목에 내 몰린 사람이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오늘 주인공처럼 인생을 도둑 맞은 사람들, 마음에 커다랗게 난 구멍이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 인생이 한 숨이고, 그 한 숨이 천근이나 나가..
2023.05.03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마 21:12-13)
1 지난주에 이어, 예수님의 포도원 주인 비유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포도원 주인 비유를 말씀하시고 내리신 결론은 이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6)’ 그런데 이 비유의 결론을 가지고, 예수님 비유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전히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비유에서 나오는 품꾼들은 먼저 와서 12시간 일했든, 나중에 1시간 일했든 상관없이 같은 품삯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비유의 결론은 품꾼들이 임금을 받을 때 순서만 일치하지, 비유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천국 비유라고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여전히 깨닫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
2023.05.03